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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 부산을 찾는 10인의 레전드 스타들

Tae in님 | 2015.09.29 10:58 | 조회 720


올해 2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그 세월의 무게만큼 묵직한 게스트들이 방문한다. 특히 '레전드'라 부를 만한 수많은 영화인을 만날 수 있는 건 올해 BIFF를 찾는 관객들의 특권. 여기 20회 BIFF의 레전드 10인을, 그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소개한다.

 

◈ 아트 필름의 전설적 아이콘 - 나스타샤 킨스키

 


In BIFF

-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 10월 4일(일) 오후 5시 30분 핸드 프린팅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 무대)

1961년 독일 출생. 배우. [테스](1979)의 '순결한 여인'부터 [캣 피플](1982)의 '고양이 여인'까지, 이국적이면서도 오묘한 분위기로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던 1980년대의 가장 독특한 여배우 중 하나였다. 빔 벤더스의 [빗나간 동작](1975)으로 데뷔한 '뉴 저먼 시네마' 세대의 연기자.

이후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액터스 스튜디오에서 배우 수업을 받았다.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와 공연한 [그대 머무는 곳에](1978)로 스타덤에 올랐고 로만 폴란스키의 [테스]로 골든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배우가 되었다.

유럽과 미국을 가리지 않고 예술영화와 작가영화를 선호했던 나스타샤 킨스키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미국), 토니 리처드슨(영국), 장-자크 베넥스(프랑스),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러시아) 등 각국의 명감독들과 함께 했다. 빔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1984)는 그녀의 대표작. [원 나잇 스탠드](1997)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 방문은 두 번째, 1989년 [막달리나](1988) 홍보를 위해 방한한 바 있다.

 

◈ 잊지 못할 [라붐]의 소녀 - 소피 마르소

 



In BIFF

- 월드 시네마 부문 [제일버드] 배우    
- 10월 9일(금) 오후 8시 오픈 토크 (비프 빌리지 야외 무대)

1966년 프랑스 출생. 배우, 감독, 작가. 재작년 [라붐](1980)이 한국에서 드디어 개봉(재개봉이 아니다!)되면서 다시 한 번 이슈화되긴 했지만 한국에서 19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들에게 소피 마르소는 자신의 10대 시절을 호출하는 이름이며 피비 케이츠, 브룩 쉴즈와 함께 '코팅 책받침'의 '비주얼 3인방' 중 하나였다. 14세 때 700 : 1의 경쟁률을 뚫고 [라붐]에 캐스팅되며 시작된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올해로 35년.

그동안 몇 번의 슬럼프가 있긴 했지만 그녀의 활동은 여전히 왕성하며 그 미소도 여전하다. 1990년대엔 할리우드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2002년엔 연출에 도전해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1989년 CF 촬영을 위해 처음 한국을 찾은 후 영화 홍보, 문화 사절단 활동, 패션 브랜드 프로모션 등 다섯 차례 방한했던 소피 마르소에게 올해 BIFF는 여섯 번째 한국 경험. 그녀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제일버드]가 상영된다.

◈ 영원한 로맨스의 감성주의자 - 끌로드 를르슈

 



In BIFF

-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신) 남과 여] 감독    
- 특별기획 프로그램(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 부문 [남과 여] 감독    
- 10월 8일(목) 오후 8시 [남과 여] 상영 및 GV (영화의 전당 중극장)    
- 10월 9일(금) 오후 7시 [(신) 남과 여] 상영 및 GV (영화의 전당 하늘 연극장)

1937년 프랑스 출생. 감독,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13세 때부터 습작을 시작했고 24세였던 1961년에 첫 장편을 내놓은 그는 1966년에 [남과 여]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아누크 에메)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프란시스 레이의 영화음악과 함께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었다.

[리브 포 라이프](1967)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이후 [남과 여 2](1977), [남과 여 20년 후](1986) 그리고 올해 부산에서 만날 [(신) 남과 여]까지 자신만의 로맨스 연대기를 반세기 동안 이어오고 있다.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1981), [아름다운 이야기](1992), [레 미제라블](1995), [레이디스 앤 젠틀맨](2002) 등의 작품이 있다.

 

◈ 시인의 감성, 몽상가의 이미지 - 레오 까락스

 



In BIFF

- 특별기획 프로그램(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 부문 [나쁜 피], [홀리 모터스] 감독    
- 10월 8일(목) 오전 10시 [나쁜 피] 상영 및 GV (CGV 센텀시티 6관)    
- 10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아주담담 '밤의 시인 레오 까락스'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 신한카드 아주담담 라운지)    
- 10월 9일(금) 오전 10시 [홀리 모터스] 상영 및 GV (CGV 센텀시티 4관)

1960년 프랑스 출생. 감독, 평론가, 작가. 한국에선 '누벨 이마주'라는 이름으로 통용되었던 1980년대 프랑스 영화계의 '시네마 뒤 룩'(Cinema du look)을 주도한 감독은 장-자크 베넥스, 뤽 베송 그리고 레오 까락스였다. 비주얼을 부각시키고 감각적 측면에서 젊은 관객들에게 호소했으며, 범죄 영화나 SF, 로맨스 같은 대중 장르를 선호했던 시네마 뒤 룩. 만약 그 '정신'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면 그건 레오 까락스 덕분이며 [홀리 모터스](2012)는 그 매혹적인 증거다.

10대 때 평론가로 '카이에 뒤 시네마'에 글을 쓰기 시작했던 그는 24세 때 [소년 소녀를 만나다](1984)로 칸영화제에서 '청년상'을 수상했고 "장 뤽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1959) 이후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이후 [나쁜 피](1986)와 [퐁네프의 연인들](1991)까지 이른바 '알렉스 3부작'이 이어지며 필모그래피의 '챕터 1'이 완성된다. 긴 침묵 끝에 [폴라 X](1999)를 내놓은 그는 단편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홀리 모터스]로 '챕터 2'의 묵직한 시작을 알렸다. 가장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감독. 1994년 [나쁜 피] 개봉 때 처음 한국을 찾았고 이번 BIFF 나들이는 다섯 번째 방한이다.

 

◈ 규정할 수 없는 신비로움 - 틸다 스윈튼

 



In BIFF

-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비거 스플래쉬] 배우    
- 10월 2일(금) 오후 5시 [비거 스플래쉬] 상영 및 GV (영화의 전당 하늘 연극장)

1960년 영국 출생. 배우, 제작자, 모델, 퍼포먼스 아티스트. [설국열차](2013)로 최근 한국과 부쩍 가까워진 이 배우는 메인 스트림과 아트 무비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천사와 마녀부터 평범한 여인까지 가능한 어쩌면 지구 상에서 가장 넓은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배우다. 영국의 뿌리 깊은 귀족 집안 출신으로 케임브리지 연극반과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을 거쳤다.

실험적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이던 데릭 저먼과의 작업은 그녀가 예술적으로 개안했던 계기. 샐리 포터 감독의 [올란도](1992)로 주목받은 후 페미니스트 아티스트들의 뮤즈가 되었고 영화배우이면서도 퍼포먼스와 패션, 연극 등을 아우르는 넓은 행보를 보여준다. 할리우드 진출 후에도 자신만의 아우라를 그대로 지키고 있는, 코엔 형제나 데이빗 핀처나 짐 자무쉬나 웨스 앤더슨 같은 작가 감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배우.

[마이클 클레이튼](2007)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줄리아](2008)로 세자르상 여우주연상을 탔으며 [케빈에 대하여](2011)로 유러피안 필름 어워드를 수상했다. 6년 전 [아이 엠 러브](2009)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BIFF를 찾은 바 있으며 올해도 역시 루카 구아다그니노 감독과 함께 방한했다.

 

◈ 마틴 스콜세지의 첫 번째 페르소나 - 하비 케이틀

 



In BIFF

- 월드 시네마 부문 [유스] 배우    
- 10월 2일(금) 오후 8시 [유스] 상영 및 GV (영화의 전당 중극장)    
- 10월 3일(토) 오후 7시 핸드 프린팅 (비프 빌리지 야외 무대)    
- 10월 3일(토) 오후 7시 20분 오픈 토크 (비프 빌리지 야외 무대)

1939년 미국 출생. 배우, 제작자. 로버트 드 니로를 마틴 스콜세지의 페르소나로 꼽곤 하지만 로버트 드 니로 이전에 하비 케이틀이 있었다. 마틴 스콜세지의 첫 장편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1968)와 그의 출세작인 [비열한 거리](1973)의 주연이 바로 하비 케이틀. 이후 리들리 스콧의 데뷔작 [결투자들](1977)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한동안 갱스터나 범죄자 캐릭터로 굳어졌다.

그가 저력을 발휘한 건 50대에 접어든 1990년대. [델마와 루이스](1991), [벅시](1991) 등으로 인상적인 조연 캐릭터를 보여준 그는 아벨 페라라 감독과 만나 [배드 캅](1992)과 [스네이크 아이](1993)로 지독한 연기의 극단으로 치닫는다. [피아노](1993)도 이 시기의 작품.

반면 [스모크](1995)나 [율리시즈의 시선](1995) 같은 톤도 소화하며 거칠면서도 따뜻하고 지적인 느낌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당대의 몇 안 되는 배우로 평가되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1992)의 산파 역할을 했던 것도 그의 업적이다. 연기력과 캐릭터의 임팩트에 비해 과소 평가된 배우.

 

◈ 일세를 풍미한 핸드헬드 카메라 - 크리스토퍼 도일

 



In BIFF

-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 [홍콩삼부작] 감독    
- 10월 4일(일) 오후 5시 [홍콩삼부작] 상영 및 GV (CGV 센텀시티 스타리움관)

1952년 호주 출생. 촬영감독, 감독. 만약 미술감독 장숙평과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두가풍)이 없었다면 왕가위의 영화가 가능했을까? 금마장 시상식에서 5개, 홍콩 필름 어워즈에서 7개의 트로피를 가져간 크리스토퍼 도일은 1980년대 이후 중화권이 배출한 최고의 촬영감독이며 왕가위를 비롯해 에드워드 양, 관금붕, 천카이거, 진가신, 유위강, 장예모 등 중국과 대만과 홍콩의 수많은 감독들이 그에게 카메라를 맡겼다.

구스 반 산트의 [싸이코](1998)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동사서독](1994)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화양연화](2000)로 칸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했다. 감각적인 핸드헬드와 스텝 프린팅은 그의 인장과도 같은 비주얼. 한국영화 [모텔 선인장](1997)도 그가 촬영했다. 1999년부터 연출을 시도했고 올해 BIFF에서 상영되는 [홍콩삼부작]은 각기 다른 세대의 홍콩 사람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최고의 카메라맨의 시선이 포착한 지금의 홍콩은 어떤 모습일지 자못 궁금하다.

 

◈ 대만 영화의 상징적 존재 - 허우 샤오시엔

 



In BIFF

-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자객 섭은낭] 감독    
- 특별기획 프로그램(아시아 영화 100편) 부문 [비정성시] 감독    
- 10월 2일(금) 오후 8시 30분 [자객 섭은낭] 상영 및 GV (영화의 전당 하늘 연극장)    
- 10월 3일(토) 오후 4시 팝콤톡톡 스페셜 : 허우 샤오시엔 X 섭은낭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 신한카드 아주담담 라운지)    
- 10월 3일(토) 오후 7시 30분 [비정성시] 상영 및 GV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관)

1947년 중국 출생. 감독, 제작자. 에드워드 양이 세상을 떠난 지금 대만 영화의 '그 시절'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이제 허우 샤오시엔이 유일하다. 1980년대 [펑꾸이에서 온 소년](1983), [동동의 여름방학](1984), [동년왕사](1985), [연연풍진](1986) 등 자전적인 이야기를 통해 대만의 과거를 조명한 그는 낭트영화제에서 2년 연속 작품상을 수상했고 [동년왕사]는 베를린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는다.

[비정성시](1989)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분기점이 되었던 작품으로 역사에 대한 깊은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베니스영화제에서 금곰상(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어지는 [희몽인생](1993)은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대만 현대사에 대한 작업은 [호남호녀](1995)까지 이어진다. 이어지는 [남국재견](1996)은 스타일의 변화를 추구한 작품. 이후 [해상화](1998), [밀레니엄 맘보](2001) 등 그의 필모그래피에 범작은 없다. 올해 BIFF에서 만날 [자객 섭은낭]은 무협 영화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제작자로서 대만의 젊은 감독들을 양성하고 있다.

 

◈ 잊을 수 없는 라스트 신 - 양귀매



In BIFF

-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 [시먼딩 이야기] 배우    
- 10월 4일(일) 오후 4시 30분 [시먼딩 이야기] 상영 및 GV (CGV 센텀시티 5관)    
- 10월 6일(화) 오전 10시 30분 [시먼딩 이야기] 상영 및 GV (CGV 센텀시티 스타리움관)

1959년 대만 출생. 배우. 이강생과 함께 차이밍량 감독이 가장 '애용'하는 배우. [애정만세](1994)의 롱 테이크 라스트 신에서 흘리던 눈물은 이후 그녀를 기억하는 가장 강렬한 이미지가 되었다. 이안 감독의 [음식남녀](1994)나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2014) 등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양귀매가 가장 빛났던 건 아무래도 차이밍량의 작품들. 특히 [애정만세]와 [구멍](1998)에선 도시 생활의 압박과 스트레스에 처한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찬사를 받았다. [달은 다시 떠오른다](2005)로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역대 최고의 여성 캐릭터 - 이은심

 



In BIFF

- 한국영화 회고전 부문 [장군의 수염] 관계자    
- 특별기획 프로그램(아시아 영화 100편) 부문 [하녀] 배우    
- 10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하녀] 상영 및 GV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관)    
- 10월 3일(토) 오후 8시 [장군의 수염] 상영 및 GV (영화의 전당 중극장)

1935년 일본 출생. 배우. 어느 여배우가 있었다.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해방을 맞이했고 1946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성장했다. 10대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를 지녔던 그녀는 여러 차례 '길거리 캐스팅'의 대상이 되었고 24살 때 첫 영화에서 주연을 맡는다. 그리고 25세 때 출연한 두 번째 주연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고전 한국영화'가 되었다. 그 영화는 바로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

이 영화에서 그녀는 어느 부르주아 집안에 맞서 육체로 저항하는 여전사이자 팜므파탈이 되고 이후 한국영화는 이 '하녀'를 넘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1962년에 은퇴했으니 3년 남짓한 배우 생활. 그녀는 이성구 감독과 결혼하면서 은퇴했고 1980년대 초에 브라질로 이민을 가 그곳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올해 팔순이 된 전설의 여배우. 그녀가 올해 BIFF를 방문해 고인이 된 남편 이성구 감독의 최고 걸작 [장군의 수염](1968)에 대해 이야기하고 55년 전 영화 [하녀]를 본 지금의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진짜 레전드가 온다.

 

* 기타 게스트들

올해 BIFF는 '게스트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10인의 레전드 외에도 외국의 수많은 배우와 감독들이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먼저 배우를 살펴보면 먼저 탕웨이가 있다. [만추](2011) 이후 김태용 감독과 결혼하며 한국과 더욱 가까워진 그녀는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받은 두 편의 영화인 장완정(메이블 청) 감독의 [세 도시 이야기]와 두기봉 감독의 [화려한 샐러리맨]에 출연한다. 장첸도 오랜만이다. 허우 샤오시엔의 [자객 섭은낭]에서 서기와 공연했다. 대만 출신 배우 진백림은 손호 감독의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에 출연했다.

젊은 배우로는 최근 [암살교실]에 출연한 스다 마사키와 쟈니스 출신의 아이돌 나카지마 유토가 있다. 두 사람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핑크와 그레이]에 출연했다. 여배우 나가사와 마사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BIFF를 찾는다.

명감독들도 여럿 눈에 띈다. BIFF와 끈끈한 인연을 맺어온 지아 장 커 감독은 신작 [산하고인]을 들고 왔다.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장애가(실비아 창)는 배우와 감독으로서 유명한 홍콩 영화인. 지아 장 커의 [산하고인]과 두기봉의 [화려한 샐러리맨]에 배우로도 출연했다. 장애가와 같은 세대인 장완정은 한국 관객들에게 [가을 날의 동화](1987)로 유명한 감독. [세 도시 이야기]는 그녀가 12년 만에 메가폰을 든 작품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핑크와 그레이]의 유키사다 이사오는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중견 감독. 옴니버스 영화 [컬러 오브 아시아 - 마스터스]에 참여한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과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도 한국을 찾는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찬란함의 무덤]으로 초청받기도 했다. 싱가포르의 에릭 쿠 감독은 [호텔룸]과 [세븐 레터스]로 초청받았다. 이라크를 대표하는 바흐만 고바디 감독도 신작 [나라없는 국기]로 BIFF와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에게 갔다. 안타깝게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영화제에 오진 못 하지만 지브리에서 제작한 [이웃집 토토로]와 [추억은 방울방울](1991)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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