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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실존인물 김원봉役, 조승우라야만 했던 이유

정다운아이 | 2015.10.23 13:30 | 조회 287



조승우가 '타짜' 인연으로 '암살' 특별출연에 나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예고편에 등장하는 익숙한 목소리가 있다. "총독부에서 뽑은 최고의 친일파 강인국과 카와구치. 우리의 타케트다"라는 말과 함께 1933년 친일파 암살작전을 소개하는 '암살' 예고편.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최동훈 감독 전작 '타짜'에서 고니 역을 맡았던 배우 조승우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지현(안옥윤 역) 이정재(염석진 역) 하정우(하와이 피스톨 역) 오달수(영감 역) 조진웅(추상옥/속사포 역) 최덕문(황덕삼 역) 등이 출연한다.

'암살'에서 김구와 김원봉은 손을 잡고 친일파 암살 작전에 나서는데 이때 김원봉이 염석진을 통해 불러 모은 이가 바로 안옥윤 추상옥 황덕삼 3인이다. 그리고 김원봉은 이들의 출사표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친일파 암살 작전을 지시한다.

 

그런 김원봉을 연기한 것이 바로 조승우다. 그는 분량은 짧지만 '타깃'이 아닌 '타케트'라는 발음 하나만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한다. 뇌리에 박힌 '타케트'라는 말과 함께 중절모와 최신유행 슈트를 차려 입은 조승우는 마치 김원봉이 살아 온 듯한 묵직한 연기로 주인공 못잖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암살' 프리퀄을 통해 김원봉 이야기를 따로 영화로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기도. 역시 조승우다.

 

'암살'에 실존인물 김원봉을 등장시킨 최동훈 감독은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김원봉은 일본이 가장 무서워하던 존재다. 의열단 단장인데다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내걸었을 정도로 일본 입장에선 정말 잡고 싶은 인물이었다"며 "'암살'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김구 선생과 김원봉이 만나는 장면을 떠올렸을 때 이걸 누가 해야 하나 싶었다. 개인적으론 굉장히 중요한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동훈 감독은 "실제 김원봉은 굉장히 잘생긴데다 풍찬노숙(風餐露宿)하며 살았지만 강단이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타짜'를 함께 했던 조승우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승우야, 부탁할 게 있다. 특별출연 한 번만 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시나리오가 좋으면 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하더라"고 당시 조승우 섭외 과정을 공개했다.

 

 

천만다행으로 '암살' 시나리오는 조승우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김원봉 역할에 대해서도 호의적이었다고. 최동훈 감독은 "시나리오를 보내줬더니 전화가 와서는 '언제 찍냐'고 묻더라. 9월 정도에 촬영할 예정이라니까 자긴 중국 상해까진 안 가도 되냐고 묻더라. 그래서 '너 상해 가야 하는데?'라고 했다. 그랬더니 '시나리오가 좋아서 해준다'고 하더라. 하하. 상해에서 배를 타는 장면이 있었기에 현지 촬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더구나 영화 시작과 끝에 모두 김원봉이 나와야 했다. 그래서 조승우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지난 2006년 '타짜' 이후 8년 만에 조승우와 최동훈 감독의 재회가 성사됐다. 최동훈 감독은 "'타짜'를 찍은 뒤 굉장히 오랜만에 조승우와 작업을 한 거였다. 함께 촬영을 해보니 너무 좋더라. 헤어진 연인 혹은 젊은 시절을 함께 했던 군대 동기를 나이 들어 만나는 듯 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1920년대 김원봉의 이야기를 만들어볼 생각은 없는지, 그리고 조승우를 주인공으로 다시 한 번 영화를 만들 계획은 없는지 물었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1920년대도 굉장히 격동적인 시기라서 할 이야기가 많다. 조승우가 함께 해준다면 언제든 환영이다"고 조승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언젠가 '타짜' 이상의 결과물을 함께 내놓을 조승우 최동훈 감독 조합을 기대해본다.

한편 조승우 특별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암살'은 지난 7월22일 개봉해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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